상상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프랑스 루아르 계곡과 프랑스 동북부 지역 도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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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북부지방의 아름다운 도시인 낭시, 스트라스 부르, 콜마르, 오베르네
이번에는 프랑스 동북부 지방에서 널리 알려진 명소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파리에서 300km이상 떨어진 곳에 알퐁소 도데의 마지막 수업으로 유명한 낭시를 찾아갔다. 언듯 보기에도 도시가 하나의 인조 모형처럼 아름다웠다. 프랑스의 일반 도시보다 좀 더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더해진 느낌이 들어 자연스러움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도 없지 아니하였다.
이 지역은 국경 지대여서 독일과 프랑스가 번갈아가면서 영토를 차지하여 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유명한 마지막 수업과 같은 안타까운 역사적 유래를 간직하고 있었다. 시간상의 제약으로 세밀하게 구경을 하지 못하여 무척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그 다음 여행 장소인 스트라스 부르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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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시에서 100km 이상을 가면 아름다운 운하도시로 유명한 스트라스 부르가 나온다. 막상 가보니 도시의 규모가 제법 크고, 도시 가운데에 강이 흐르고 있어 주변이 아름다운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익히 들어온 바와 같이 실제로도 도시 전체가 아름답게 여겨졌다.
스트라스 부르는 EU의 국민의회가 들어서 있어서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의회로 보이는 건물 앞에서는 데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벨기에의 브뤼셀에 있는 EU본부와 함께 EU의 중요한 기구인 EU국민의회가 프랑스에서도 다소 외진 지역에 있는 곳에 들어서 있어서 놀라웠다. 아마도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지대에 있어서 이를 유치하게 된 것으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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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노트레담 교회는 사정상 제대로 자세하게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멀리서 보아도 그 아름다운 자태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스트라스 부르에서 5km 정도가면 작은 도시인 오베르네가 보인다. 프랑스의 그 어느 도시보다도 아름다운 작은 도시인 것 같았다. 마을에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났다. 스트라스 부르그가 상당히 규모가 있고 또한 상당한 수의 사람들로 북적인 반면,에 오베르네는 그냥 목가적인 작은 도시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 보아온 프랑스의 소도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로 여겨질 정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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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 부르와 콜마르를 연결하는 지역이 과거에는 포도주 원산지로 가장 유명한 지역이었으나 2차세계대전 중에 많은 포도나무가 불타버려 어린 포도나무를 다시 심는 과정에서 포도주 원산지의 중심이 브르도 등에게 옮겨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도 이 지역의 화이트 와인은 유명하다.
이번 방문에서 기대치 않게 마주친 자그마하지만 너무나도 낭만적인 소도시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오베르네는 상당히 강한 인상을 주어 깊은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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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60km 이상을 가게 되면 그 유명한 콜마르가 나온다. 콜마르는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조각가 바르톨리의 고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프랑스 동북부지역에서 아름다운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미 스트라스 부르와 오베르네를 보고 온 직후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리 큰 감흥을 받지는 못하였다. 오히려 다소 실망스러운 면이 있을 정도였다.
비교적 소도시로서 아담하고 나름대로 잘 정리정돈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스트라스 부르나 오베르네처럼 아주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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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스트라스 부르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운하와 아름다운 건물이 조화를 잘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의 표상이라 할 만했다. 오베르네는 아주 작고 아담하고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운 소도시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콜마르는 비교적 적은 도시로서 아담하고 나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두 도시에 비하여는 개성이 약하게 느껴졌다.
다만 세 도시 모두 아무래도 독일과 국경을 같이하고 있어서인지 프랑스의 도시이지만 다소 독일적인 분위기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보여졌다. 그래서 외형적으로 보면 독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 같이 조금은 더 각이 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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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들은 남부 프랑스의 해변과 산악 지형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나아가 외형 등에서 조금은 더 중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말하자면 남부 프랑스의 해변이나 산악 지역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정리하면, 이들 지역의 건물 등 풍광은 기본적으로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프랑스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또한 중세적인 분위기에 다소 보수적인 독일식 면모를 다 함께 풍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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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일기(20)

프랑스 정원이고 요람이자, 가장 프랑스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루아르 계곡의 매력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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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정원이자 요람으로 알려진 루아르 계곡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지도상으로 보면 서쪽의 앙제에서부터 투루, 블루아, 오를레앙의 도시에 걸쳐 루아르 강 주변으로 펼쳐져 있었다. 직선 거리로만 대략 300km 이상이 되고, 루아르 강 양쪽으로 아름다운 저택과 함께 고성들이 늘어서 있는 양상이다. 고성의 숫자가 80개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고성이 아니어도 주변의 집들 역시 너무나도 아름답다.

막상 차를 몰고 루아르 계곡에 도착하여 보니 사진보다도 더 아름다운 저택과 고성들이 강가의 양쪽 언덕편으로 즐비하게 펼쳐져 있었다. 강주변 양쪽으로 강변 도로가 들어서 있고 그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고성들은 정말 동화속의 아름다운 성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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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차안의 FM 라디오에서 피아노 협주곡까지 흘러나오니 고전음악과 멋진 시너지효과(?)를 내는 너무나 감동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프랑스 왕과 귀족의 놀이터라고 하더니 조금도 손색이 없는 전경이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루아르강을 중심으로 비옥한 토양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많은 귀족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영국과의 전쟁에서 잠시나마 토르가 수도로서 역할을 한 적이 있어서 전쟁 이후에 이 곳이 더 아름답게 발전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강 주변으로는 비옥한 농지도 보이고, 골프장도 눈에 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루아르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거기에다가 아름다운 고성에 못지 않게 멋진 모습의 저택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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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볼리우는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곳이야 말로 가장 프랑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까지 가본 어느 프랑스 도시보다도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가벼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루아르 강가의 강변 도로를 드라이빙하는 순간은 찌든 일상과 그간 여행의 피곤함 등 모두를 일거에 해소하기에 충분하였다.
여기 성은 다 사연이 있는 모양이다. 전통적으로 여성만이 성주였다는 슈농소 성, 알리 3세가 정적 기즈 공을 암살한 블루아 성,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를 마친 곳으로 유명한 앙부아즈 성. 숲속의 미녀의 무대가 된 위세성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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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르 강의 북쪽으로는 조금 여유있게 들어선 저택들이 보었고, 남쪽 지역에서는 일부의 경우 자리가 협소하여 많은 저택들이 비록 촘촘하게 들어서 있었으나 여전히 아름다울 따름이었다. 이곳 지역의 성들과 아름다운 집들 모두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는데 필자가 보이게 이는 너무나 당연한 결정으로 보였다. 지금까지 바라본 프랑스 모든 지역 중에서도 풍경이 가장 압권이라고 아니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자전거도 많이 탄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렌터카로 루아르 강 주변을 차로 드라이버하는 것만으로 큰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고전 음악, 미술 등 고전예술 자제가 자연스레 흘러 나오는 것 같은 전경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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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고 권태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예술만을 찬양하게 되는 그런 힐링의 순간이었다. 서로 미워하고 비교하면서 질투하고 시기하는 그런 악한 감정들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밝은 아름다움이 있었다.
루아르 계곡에 있는 고성과 아름다운 전경을 모두 감상하기에는 일주일도 턱없이 부족할 것만 같았다. 가능하면 고성에 들어가서 며칠 밤을 지내면서 비현실적인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졌다. 그리고 멋진 고전음악을 들으면서 프랑스 전통와인도 마시고 친구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그냥 아름다운 전경에 빠져 들어 모두 다 밝고 아름다운 순수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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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와 같이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감사할 따름이다. 어쩌면 르와르 계곡이야말로 아름다움을 프랑스 방식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루아르 계곡의 아름다움은 필자가 평소에 상상하여 온 아름다움 그 이상의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신선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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